지난해 3월 시작한 ‘사송 하이패스IC 타당성과 교통수요 조사 용역’은 당초 지난해 말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몇차례나 연기되면서 이달 중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용역은 사송IC의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송지구 내·외 하이패스 IC 이용 수요를 분석해 양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의 사업비 분담률을 정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제안한 사송IC 양방향 노선에 대한 검토도 함께 이뤄졌다.
하지만 양산시는 지난 4월 부산 방면 IC 개설을 먼저 진행하고 이후 서울 방면을 추진하는 단계별 사송IC 양방향 개설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울 방면 용역을 별도로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따라 진행되는 이번 용역 결과는 사송IC 부산 방향 노선을 확정하고 교통수용 조사에 따라 양산시와 LH의 사업비 분담률을 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용역 결과에 대해 양산시와 LH의 의견 조율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조만간 용역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기준 양산시의원(동면·양주)은 “주민들과의 약속이다. 8월 추경에 용역비를 반영하도록 양산시에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 관계자는 “아직 용역 결과가 발표되지도 않은 상황이어서 추경 편성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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