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헌중학교 1학년 57명은 ‘한국사회의 차별과 평등’이라는 자유학기제 주제에 따라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배웠고 학교 주변 송정동과 화봉동 일대를 직접 다니면서 장애인 이동에 방해되는 점들을 살펴본 후 각자가 느낀 점을 편지에 적었다.
학생들은 △장애인 이동에 방해가 되는 자전거·킥보드 방치 문제 △시각장애인 유도블록 파손 및 색바램 문제 △시작장애인 신호 안내음이 적거나 없는 곳 개선 등을 편지에 담았다.
김소정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지역 사회 문제를 직접 보고 느끼고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장애인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변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천동 구청장은 학생들의 편지를 읽어본 뒤 “학생들이 지역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편지 내용을 담당부서에 전달하고 불편사항을 확인한 뒤 학생들에게 결과를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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