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종길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신임 이사장, “이웃에 대한 관심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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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종길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신임 이사장, “이웃에 대한 관심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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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UCC컨벤션에서 열린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취임식에서 김종길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자원봉사 단체 관계자들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김종길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신임 이사장이 앞으로의 계획과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베푸는 재미를 느끼고 싶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종길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신임 이사장이 9일 UCC컨벤션 안다미로홀에서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서는 울산시자원봉사센터의 새로운 출귀을 기념하는 축하 세리모니와 기념촬영, 오찬이 이어지며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올해 6월 말 기준 41만명이 넘는 울산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감회가 새롭다. 자원봉사자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오늘의 울산시자원봉사센터가 있기까지 늘 열정과 헌신으로 함께해 준 모든 분들의 노력을 잊지 않고 열심히 소임을 다하겠다.”

-울산시자원봉사센터와의 인연은.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울산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 전문기관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재난 등에 대처하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자원봉사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재울산연합향우회 등 활동하던 봉사단체와 울산시자원봉사센터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해 온 인연으로 이번에 이사장을 맡게 됐다.”

-올해 주목할 만한 신규사업은.

“지난해부터 전국 단위로 추진해오고 있는 온기나눔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1월 ‘온기나눔, 울산시 자원봉사 대축제’를 달동 문화공원 일원 및 KBS울산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자원봉사 문화 체험, 나눔 활동 등을 하며 한해 동안 수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원봉사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울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 자원봉사를 하는데 어려움은 없나.

“야외 봉사활동을 자제하고 그간의 봉사활동들을 평가하며 하반기 활동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며 본연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10대 및 3040 자원봉사자가 줄면서 울산의 자원봉사자 수가 코로나 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울산의 자원봉사자 등록 인원은 41만899명, 활동 연인원은 38만1392명으로 각각 전체 인구(110만304명) 대비 비율이 37.34%, 34.66%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봉사활동이 침체된 감은 있다. 클린 버스정류장, 1365 이색자태 같은 일상 속 비대면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온라인 활동을 포함한 청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펼치는 등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각적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를 하나로 이어주는 가장 따뜻한 연결고리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모여 지역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고 믿는다. 기꺼이 시간을 내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주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원봉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 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실질적인 자원봉사 전문기관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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