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명촌천 교량 설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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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명촌천 교량 설치 본격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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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북구 진장디플렉스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을 연결하는 명촌천 교량 설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단절된 공간의 연결을 통해 입주기관간 접근성을 개선하고, 하천 유지관리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명촌천 교량 설치 공사는 진장디플렉스에 입주한 톡톡팩토리 등 기관과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간 활발한 교류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 2월 김두겸 울산시장의 지시에 따라 추진이 결정됐다.

교량이 설치될 위치는 북구 진장동 명촌천을 가로지르는 지점이다. 길이 30m, 폭 10m 규모의 보도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실시설계비 등 1억2000만원을 2025년 1회 추경에 확보했다. 이달 중 과업지시서 및 내역서 작성을 마친 뒤 실시설계 및 지반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설계는 착수일로부터 5개월, 지반조사는 3개월에 걸쳐 이뤄진다. 연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명촌천 하천기본계획 변경에 교량 설치 계획을 반영할 계획이다.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공사비는 약 20억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진장디플렉스 입주기업과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간 교류가 필요하지만, 명촌천이 두 기관을 가로지르면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번 교량 설치를 통해 진장디플렉스 내 창업지원 및 기업성장 인프라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간 연계가 강화돼 청년 창업,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정책 등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량 설치가 계획된 진장디플렉스는 북구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향후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과의 연계를 통해 창업과 일자리 생태계의 허브 기능이 강화될 수 있다는 판단도 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산업 생태계 내 유관기관 간 협업을 물리적으로 연결하고, 시민과 입주기관 종사자들의 이동 편의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하천 활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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