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 사측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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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 사측안 거부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7.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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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상 테이블에서 회사가 내놓은 첫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파업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HD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회사는 9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12차 교섭에서 호봉승급분 3만5000원을 포함한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 격려금 500만원과 성과금 지급 등을 제시했다.

회사는 또 생산기술직 신입사원 채용, 산업전환 대응을 위한 노사 공동 협의체 운영, 휴양시설 운영을 위한 경상비 20억원 출연, 올해 우수 조합원 해외연수, 협력사 근로자 처우개선 등도 제안했다.

노조는 조합원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다며 제시안을 거부했다.

노조는 올해 첫 파업으로 오는 11일 오후 3시간 부분파업을 한다.

노사는 최근까지 10여차례 교섭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근속수당 인상, 정년 연장(최장 65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교섭 과정에서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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