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노동계 잇따라 파업 ‘하투’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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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노동계 잇따라 파업 ‘하투’ 심화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7.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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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노동계가 잇따라 파업을 예고하면서 지역 주요 사업장 내 하투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울산시청 남문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 울산대회가 열린다.

노조는 노조법 2·3조 즉각 개정, 노·정교섭과 산별교섭 정례화 실행, 반노동정책 즉각 폐기 등을 주장할 계획이다.

같은 날 금속노조도 산별교섭 제도화와 노동법 개정 등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다.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의 중앙교섭이 결렬된 노조는 16일 주야 각 2시간 이상 총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올해 임금협상 난항 중인 HD현대중공업지부는 16일 4시간, 17일 7시간 부분 파업에 나선다.

앞서 노조는 지난 11일 올해 첫 단체행동으로 3시간 부분 파업을 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 등 8개 조선사 노조로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도 투쟁 수위를 올리고 있다.

백호선 HD현대중공업지부장이 판교 GRC센터 앞에서 지난 9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한 데 이어, 박진철 HD현대미포조선노조 위원장과 황형수 광주전남지부 현대삼호중공업지회장도 동참했다. 이로써 HD현대 조선 3사 노조 지도부 모두가 단식에 나선 상황이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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