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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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 차질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7.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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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울산시청 남문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2025년 총파업 총력투쟁 울산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노동계의 하투가 심화하는 가운데 민주노총 총파업 여파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산 현장에 차질이 발생했다.

16일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대차 울산 5개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률이 50% 가까이 떨어졌으며 오후 3시께 모든 생산라인이 멈췄다.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모트라스 울산 1·2공장 조합원 1500여명이 이날 오후 4시간 파업하면서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트라스는 현대차에 전자장치를 포함한 모듈 등을 납품하는 업체다.

모트라스 노사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에 신규 물량 확보 등 고용 안정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생산라인은 노조 파업이 종료된 오후 5시30분 이후 순차적으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간부급 200여명만 파업에 동참했다.

올해 임금·단체협상 난항을 겪는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4시간 파업했지만, 큰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즉각 개정과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 전면 폐기 등을 주장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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