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박성민(사진)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산업수도 울산과 관련된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에 대한 미국 관세 대응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히, 소관 상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 의원은 미국에서 부과된 관세 현실에 맞춰, 우리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국가 경제 충격을 줄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에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신산업 발굴에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배터리, 수소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산업구조 전환과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울산 지역 현안 해법과 관련해선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와 원전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해 박 의원은 “반세기 이상 울산과 대한민국 성장을 이끌어온 석유화학산업은 중국발 공급과잉, 국내 불리한 원가 환경, 전통적 경기 사이클 붕괴라는 삼중 악재로 수년째 적자가 누적되며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일 정부의 구조 개편 방안은 업계의 자구노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기업이 단독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을 추진해 세제·금융·정책자금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울산 주력산업의 재도약과 국가 산업 경쟁력 회복을 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원전산업 지원에 대해선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 원전기술을 기반으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 성공을 발판 삼아 전세계 원전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지역구인 울산 중구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 유관 부처를 상대로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중구의 주요 현안은 울산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 인공지능 자율제조 검증센터 구축사업, 태화강 ‘제2 다운교’ 건설 촉구 등이다.
중구 혁신도시에 총사업비 295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울산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은 창업 기업의 입주, 연구개발, 투자 유치, 기술사업화까지 창업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하는 종합 창업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박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결위까지 통과했음에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예산 강행 처리로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선 반드시 예산을 확보해 창업 생태계 조성·청년 일자리 창출·기술 기반 산업의 자생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공지능 자율 제조 검증센터 구축 사업은 총사업비 480억원 규모다. 중구 다운동 도심융합특구 내에 인공지능 자율제조 검증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단계적 국비확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태화강 ‘제2 다운교’ 건설 추진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2023년부터 주민공청회를 열고 국토부 등 관계 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온 박 의원은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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