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사’는 저소득층·위기학생 대상으로 정서 지원, 학습 지도,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사 인력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학교 10곳 중 8곳 이상이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교육청은 관내 246개 초중고 가운데 33개 학교가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인천(41.3%), 전북(26.2%), 대구(25.9%)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치율을 보인 반면, 경기(6.0%), 세종(7.8%), 경남(8.0%), 충북(8.8%), 충남(9.2%) 등은 한 자릿수에 머물러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국 1만2030개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가운데 교육복지사가 배치된 학교는 1862개교로, 전체의 1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학생의 정서·학습·생활 전반을 살피는 교육복지사의 역할은 학교 현장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취약계층 학생이 특정 지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만큼, 인력 배치를 확대하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