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가 초대 감독과 단장 선임을 마치고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돌입했다.
울산시체육회는 지난 2일 면접 및 채용 절차를 거쳐 장원진 전 두산베어스 코치를 초대 감독으로, 김동진 전 롯데자이언츠 경영지원팀장을 초대 단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외야수 출신인 장원진 감독은 인천고와 인하대를 졸업한 뒤 1992년 OB 베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8년까지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연수 코치를 거쳐 2020년까지 두산에서 수비·타격·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으며, 2024년에는 독립구단 화성 코리요 감독으로 활동했다.
김동진 단장은 1990년 롯데 프런트로 입사해 매니저, 운영팀장, 관리팀장, 전략사업팀장, 경영지원팀장 등 구단 운영 전반을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다.
장 감독은 “프로야구 최초 시민구단의 초대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좋은 선수들을 착실히 육성해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이달 중순까지 코치진과 선수단을 구성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촉박하지만, 내실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시민구단 초대 단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장 감독과 함께 울산 웨일즈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감독과 김 단장은 5일 울산시체육회와 첫 공식 회동을 갖고 구단 운영 방향과 코치진·선수단 구성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울산 웨일즈는 울산시를 연고로 하는 시민구단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울산 웨일즈의 2026시즌 퓨처스리그(2군) 참가를 승인했다.
울산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팀명을 ‘울산 웨일즈’로 확정했으며, 이달 중순까지 구단 운영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구단은 전문 프런트 조직과 함께 코치진 7명, 선수 35명 규모의 선수단을 꾸릴 방침이며, 외국인 선수는 최대 4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연봉은 1인당 10만 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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