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해보자” 정의선, 삼성전자에 깜짝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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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해보자” 정의선, 삼성전자에 깜짝 제안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6.01.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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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이 개막한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퀄컴 부스에서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삼성전자에 깜짝 협업을 제안해 이목이 쏠린다.

정 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을 찾아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의 안내로 130형 마이크로 RGB TV, 인공지능(AI)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로봇청소기를 유심히 살피며 현대차의 모빌리티 기술 접목을 제안했다. 정 회장은 “저희(현대차) 모베드(MobED)와 결합하면 뒤집어지지 않아 어디든 갈 수 있고, 높낮이 조절도 돼 흡입이 더 잘될 것”이라며 “같이 한번 컬래버(협업) 해보자”라고 말했다. 이에 노 대표는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했다.

모베드는 현대차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으로, 요철이나 경사로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배송·물류·촬영 등 다양한 모듈과 결합이 가능해 정 회장이 삼성의 가전 기술과 현대차의 모빌리티 강점을 합친 ‘청소 모듈’을 구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어 스마트폰 전시존에서 두 번 접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직접 시연해보기도 했다.

이날 정 회장은 삼성전자 외에도 두산, 퀄컴, LG전자 등 국내외 주요 기업 부스를 잇달아 방문하며 피지컬 AI 등 신기술 트렌드를 점검했다.

개막 직전인 오전 9시40분께는 현대차그룹 전시관 바로 옆에 위치한 두산그룹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양사가 수소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공통 분모를 가진 만큼, 두산퓨얼셀의 수소 연료전지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설루션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부스에서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포함한 AI 로보틱스 기술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와 캐롤리나 파라다 구글 딥마인드 로보틱스 총괄이 함께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전날 구글 딥마인드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오후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 부스의 프라이빗룸을 찾아 아카시 팔키왈라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환담했다. 정 회장은 퀄컴의 휴머노이드용 고성능 로봇 프로세서 퀄컴 드래곤윙 IQ10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정 회장은 LG전자 차량용 설루션 전시룸으로 이동해 은석현 VS사업본부장(사장)의 안내를 받았다. 전면 유리에 투명 OLED를 적용한 디스플레이 설루션과 탑승자 시선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는 비전 설루션 등을 체험했다. 특히 모형 운전석에 직접 탑승해 AI 콕핏과 운전자 안면인식 기술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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