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코로나의 역설 - 외형은 언택트지만 인간은 결국 함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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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코로나의 역설 - 외형은 언택트지만 인간은 결국 함께가야
  • 서찬수 기자
  • 승인 2020.06.29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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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유의 코로나사태 위기 극복 위한

다방면 해법에도 결국 한마음이 필요

나눔과 봉사 인류애로 어려움 이겨야
▲ 윤시철 전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역사에 없던 대위기 코로나 사태가 전세계를 뒤덮고, 대한민국은 물론 울산 시민들의 삶까지 위협하고 있다. 미증유의 사태로 지금 경제는 물론 교육, 방역, 의료 등 사회 전 분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비대면으로 혼자 생활하는 패턴이 해답처럼 보이지만, 인간은 궁극적으로 함께 살아야하는 숙명같은 존재라는 것을 느낀다. 이것이 ‘코로나의 역설’인 것이다.

지금의 코로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방면에서 해법이 나와야겠지만, 무엇보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삶’ ‘나눔’이 필수라는 점을 느낀다. 함께 한마음이 되어 극복하지 않으면,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해내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코로나19 대응사례로 한국형 보건,의료사업이 ‘K-방역’이라 불리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안을 살펴보면,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의 희생과 봉사가 주역인 것이다. 이분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 쪽잠을 자고 방호복에 의해 온몸이 땀에 젖고 얼굴에 생채기가 나도 한명이라도 더 구하겠다는 사명감에 묵묵히 치열한 사투를 견뎌냈다.

질병의 아픔도 혼자라는 외로움도 이분들의 헌신과 봉사가 다 녹여낸 것이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시대는 ‘함께’ 가야하며 ‘나누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코로나 사태로 어른 못지않게 우리 아이들의 고통이 컸으리라 생각한다. 마음대로 뛰어놀지도 못하고, 기약없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여러모로 힘들었을 아이들이 얼마전부터 등교를 시작했다. 우리의 보물들인 이 아이들위해 무엇을 해 줄수 있을까 고민하던 필자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학교앞 교통지도봉사를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학교앞 교통지도 봉사가 현재 내 생활의 가장 중요한 일정이다. 아침마다 만나는 해맑은 아이들의 웃음띤 얼굴에 오히려 필자가 마음의 위로를 받고 있다. 한편, 내 주변을 돌아보면 봉사하고 싶어도, 재능기부를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 주변에 무슨 봉사가 필요한지 어떤 봉사처가 있는 지, 어떻게 봉사에 참여할수 있지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 없다. 지역마다 대표적 봉사단체나 봉사센터가 있지만 막상 봉사에 참여하기란 쉽지 않다. 더욱 자유롭게 봉사관련 정보를 찾아 볼수 있고 누구나 봉사에 참여할수 있도록 도움을 줄수 있는 ‘봉사참여 컨트롤 타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눔의 또 다른 이름이 기부다. 기부를 하고 싶어도 아직 법 정비가 제대로 안돼 기부자에게 망설임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윤미향 사건’으로 인해 기부에 대한 기피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기부와 관련해 회계의 투명성 등 전체적인 시스템 정비도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기부를 한 분들이 존경받고 예우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정착과 시스템도 마련되길 바란다.

필자는 우리가 선진 사회로 가려면 시차원에서 ‘(가칭)나눔과기부 명예의전당’을 만들어 나눔과 기부를 많이 한 분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그분들을 예우해 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부와 나눔봉사에 주저함 없이 참여할 수 있고, 그로인해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면, 어려운 분들의 시름을 더 많이 덜어드릴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라는 암울하고 어두운 긴터널을 지나는 여정에 밝은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 나누며 서로를 배려하는 사회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해 나가는 방법일 것이다. 윤시철 전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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