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울산 3개 조직위원장 물갈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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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울산 3개 조직위원장 물갈이 본격화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0.06.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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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전당대회 앞두고 중구·남구을·동구 3곳 심사 착수
북구 이상헌·울주 김영문·남구갑 심규명은 단수 확정
이낙연·김부겸 등 내주부터 당권주자 출마도 잇따를듯
▲ 이상헌 북구위원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지도부가 울산 관내 6개 조직위원장에 대한 종합 당무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21대 북구 총선에서 당선된 재선 이상헌 국회의원과 울주군 김영문 전 관세청장, 심규명 남구갑 위원장은 단수로 확정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다만, 동구는 김태선 조직위원장이 1일부터 송철호 시정부 ‘정무수석’(3급)에 취임함에 따라 후임 조직위원장 공모를 통해 심사하기로 했다.

▲ 김영문 울주위원장

중구와 남구을 지역위원장은 이미 각각 3~4명의 후보군을 대상으로 본격 심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 지도부가 울산 지역구별 조직위원장 점검 및 교체작업에 착수한 배경은 8·29 전당대회에 앞선 조직정비에 이어 오는 2022년 3월9일 치러지는 20대 대선, 같은해 6월1일 치러지는 4개 동시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 심규명 남갑위원장

중앙당 사무총장실과 당 조직강화 특별위원회 등에 따르면 울산 관내 중구 조직위원장 후보군에는 지난 4·15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임동호 전 최고위원과 박향로 전 중구지역위원장,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 등 3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남구을은 지난 4·15 총선 당시 남구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심규명 조직위원장과 공천경쟁에서 패배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총선에서 낙선한 박성진 전 남구의원, 김지운 전 시당 수석대변인 등 3~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김태선 전 조직위원장이 울산시 정무수석으로 발탁됨에 따라 후임엔 조규대 전 도의원을 비롯해 황보상준 전 동구지역위원장 등 3~4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당권주자들은 8·29 전당대회 출마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국회에서 3차 추경안이 처리되고 나면 이르면 다음 주부터 출마 선언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낙연 의원은 앞서 “추경이 통과된 후에 거취를 발표하겠다”고 발언해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 측은 출마 선언 메시지를 가다듬고 있다. 그 안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난 극복 의지와 책임감, 당의 단결과 통합을 키워드로 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캠프는 당초 계획했던 규모보다 간소하게 꾸릴 방침이다. 코로나 상황에서 전대가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지는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

김부겸 전 의원은 원 구성이 마무리되고 북한 문제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이달 초께 출마 선언을 계획중이다. 서울 여의도 한 빌딩에 이미 캠프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회의 체계도 갖췄다.

김 전 의원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국민 통합의 중요성 등을 출마 선언에 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당 대표가 될 경우 대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워 대권주자인 이 의원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우원식 의원 역시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면서 당내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고, 홍영표 의원은 출마 선언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여의도에 상황실을 마련해 가동 중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임기를 명확히 분리하는 당헌 개정 방안을 확정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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