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10기 BCS 9강] ‘이태원·방정식 뮤지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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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10기 BCS 9강] ‘이태원·방정식 뮤지컬 이야기’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0.07.07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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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작 과정 3단계, 가장 중요한 것 소재찾기”
이태원 뮤지컬 배우·교수
뮤지컬 제작·창작 등 소개
배우자 방정식 교수도 참여
▲ 지난 6일 CK아트홀에서 열린 제10기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쳐스쿨에서 뮤지컬 배우인 이태원 명지대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뮤지컬계 ‘왕비 전문 배우’로 알려진 이태원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상일보 비즈니스컬쳐스쿨을 찾았다. 올해는 배우자인 방정식 씨도 함께 자리를 빛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지난 6일 CK아트홀에서 마련된 강연에서 이 교수는 ‘이태원과 방정식의 뮤지컬 이야기’를 주제로 뮤지컬의 제작 및 창작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아울러 ‘플라이 투더 문(Fly Me To The Moon)’ ‘아베 마리아(Ave Maria)’ ‘나 가거든’ 등의 음악을 직접 들려주면서 수강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우선 이 교수는 “배우에게 무대는 늘 설레임과 즐거움, 흥분을 안겨주는 장소”라면서 성악 전공자에서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뮤지컬 ‘왕과 나’에 참여하게 되면서 뮤지컬 배우로서 인정받게 됐다. 하지만 재미교포로서 갖게 되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이 컸다. 그러는 사이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게 된 뮤지컬 ‘명성황후’에 본격 합류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귀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줄리어드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해 뮤지컬 ‘명성황후’ ‘맘마미아’ ‘엘리자베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뮤지컬 ‘왕과 나’에서는 태국 여왕인 레이디 티앙 역을 맡아 3년 반동안 1200여회 공연 무대에 올랐다.

이 교수에 이어 그의 배우자인 방정식 우석대학교 공연예술뮤지컬학과 교수가 무대에 올라 뮤지컬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 교수는 “뮤지컬 제작 과정은 3단계로 나눠볼 수 있다. 기획 개발 단계인 ‘프리프로덕션’, 제작이 시작되는 과정인 ‘프로덕션’이 있다. 그리고 공연을 마친 뒤 철거, 보관, 정산 등 ‘포스트프로덕션’ 작업이 이어진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소재찾기다. 소재는 경험과 감정, 사건 등 어디서나 찾을 수 있다”면서 소재를 구체화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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