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자발적 참여로 지역 정체성 담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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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 자발적 참여로 지역 정체성 담아내야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11.22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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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쇠부리축제 결과보고회

비대면 개최 개선방안 등 모색

코로나시대 축제 방향성 위한

전문가 강연·토론회도 마련
▲ 2020 울산쇠부리축제 결과보고회가 지난 20일 울산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축제는 개인에겐 삶의 쉼표이지만 지역사회로선 경제활력소이자 관광산업의 핵심이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를 맞았다. 울산 북구와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가 지난달 올해의 축제를 비대면 중심으로 어렵사리 마무리한 뒤 이를 결산하고 내년 축제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0 울산쇠부리축제 결과보고회는 지난 20일 울산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의 온라인 콘텐츠는 울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 타악페스타 두드리, 유튜브 라이브, 쇠부리 브이로그, 아무리듬 챌린지, 쇠부리체험키트 배부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 울산쇠부리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는 총 48종에 이르며 조회수는 2만8700여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 관계자는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를 개최하지 못했지만 온라인 진행으로 축제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위드코로나시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과 게시가 꾸준히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고 축제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구의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번도 하지 않았던 축제를 시도한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지만 구독자나 조회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보고회 이후에는 홍영진 경상일보 문화부장의 진행으로 코로나시대 새로운 축제방향을 모색하는 강연 및 토론회도 마련했다.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코로나시대 지역축제와 축제정체성’에서 “다수의 강점과 기회요인에도 불구하고 쇠부리축제는 홍보부족, 보유자원의 스토리텔링 효과 미비, 원천자원(고대 토철 채광흔적 및 달천광산) 확인의 어려움 등이 단점이나 위기요인”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외 다수의 성공축제사례를 공유한 뒤 “이들의 공통점은 ‘자발성’이라고 본다. 행정-주민-전문가 등 지역사회연대가 축제육성에 스스로 적극성을 띌 때 유수의 사례처럼 쇠부리가 산업수도 울산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축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자칫 올해 축제를 취소할 뻔 했으나 기존 프로그램을 나누고 쪼개어 ‘백신프로젝트’로 변형시켜 추진했다. 이달초 끝난 춘천마임축제는 대규모, 향락적, 일회성을 벗어나 스토리, 생산성, 일상화에 주목하는 재난시대 새로운 축제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강 감독은 “내년 축제 역시 올해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온오프 이분법적 구도를 벗어나 좀더 깊숙이 일상으로 들어가는 전략으로 축제의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현장의 감동을 온라인으로 전달하는 방법론에서도 고민하고 있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건 시대적 상황이 축제의 연속성을 훼손한다면, 우리시대 문화전반의 지속성은 담보될 수 없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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