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大戰’ 승자 오늘밤 11시께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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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大戰’ 승자 오늘밤 11시께 윤곽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04.06 21: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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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울산 재보선

남구·울주군 89개 투표소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사전 통지된 투표소로 가야
평일이라 투표율 저조 전망
출구조사는 따로 진행 안해


4·7 재보궐선거 결전의 날이 밝았다. ‘대선 전초전’ 또는 ‘미니 대선’으로 불린 이번 재선거에선 서울·부산시장과 함께 울산 남구청장, 울주나선거구(범서·청량읍) 군의원 등이 선출된다. 울산에선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비롯해 진보당이 각각 남구청장 후보를 내며 공식선거운동 13일간의 열전을 펼쳤다. 남구청장 자리를 두고 민주당의 ‘수성’, 국민의힘의 ‘탈환’, 진보당의 ‘입성’ 여부는 이르면 7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및 군의원 보궐선거가 7일 남구 및 울주군 8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남구청장 재선거 유권자는 총 27만1967명으로, 사전투표자(3만4696명)를 제외한 23만여명이, 군의원 보궐선거 유권자는 7만2521명으로, 사전투표자(7107명)를 제외한 6만여명이 각각 투표한다.

이날 유권자는 사전에 통지된 투표소를 찾아야 투표할 수 있다. 본인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방역당국으로부터 일시적 외출이 허용된 코로나 자가격리자는 전담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오후 8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하며, 다른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난 8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남구선관위와 울주군선관위는 투표가 끝나는대로 신일중학교 체육관, 울주군민체육관으로 투표함을 옮겨 개표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재보궐선거가 평일에 치러지는데다 사전투표율이 10% 초반대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 투표율이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휴일이었던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68.6%(사전투표율 25.97%), 2018년 지방선거 당시 64.8%(사전투표율 21.48%)의 투표율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울산에서 평일에 치러진 직전 재보궐선거인 2014년 남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선 사전투표율 5.85%, 총 투표율 29.1%에 그친 바 있다.

남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석겸, 국민의힘 서동욱, 진보당 김진석 후보를 비롯해 군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민주당 김기락, 국민의힘 박기홍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10% 안팎에 그친 상황에서 투표 전날까지 자신을 찍어줄 지지층 찾기에 주력했다.

이번 재보선에선 출구조사가 따로 진행되지 않는다. 남구청장 당선인의 윤곽은 이날 오후 11시가 넘어야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의원 보궐선거의 경우 유권자수가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빠르게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후보자별 득표 현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개된다.

후보자를 낸 각 정당 시당위원장들의 지지 당부도 이어졌다.

민주당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성찰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시당위원장은 “더 이상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도록 문재인 정권을 표로 심판해달라”고, 진보당 방석수 시당위원장은 “주민의 손으로 거대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각각 목소리를 높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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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군 2021-04-07 16:39:23
이제 국민의 힘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60% 이상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부탁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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