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이수원씨 서예작품전, “아내 떠난지 10년…여전히 그대를 추억합니다”
상태바
서예가 이수원씨 서예작품전, “아내 떠난지 10년…여전히 그대를 추억합니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5.02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내 故박선자씨 작품도 전시
5월 한달간 북구문화쉼터 몽돌
▲ 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에서 5월 한 달 동안 서예가 이수원씨와 그의 아내 고(故) 박선자씨의 작품전이 열린다. 부부의 인연과 사랑을 돌아보게 만드는 감동적인 전시회가 될 것 같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 중 5월21일은 부부의 날이다. 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에서 5월 한 달 동안 부부의 인연과 사랑을 돌아보게 만드는 감동적인 전시회를 선보인다.

주인공은 서예가 이수원씨와 그의 아내 고(故) 박선자씨다.

전시회 제목은 ‘십년의 세월’이다. 올해는 이수원 서예가가 아내를 떠나보낸 지 10년이 되는 해다.

전시장에는 이수원 서예가가 쓴 전서, 예서, 해서, 행서체 등 다양한 서체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그 아래에는 박선자씨가 손수 만들었던 조각보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가방, 지갑, 노리개, 복주머니, 밥상보, 바느질용품 등이다.

이 서예가는 부인 사후 3권의 수필집을 통해 아내와의 추억담과 가족들 이야기, 노년의 일상사를 정리한 바 있다. 조만간 4번째 수필집도 출간할 예정이다.

앞서 3권의 수필집과 곧 발표될 신간 역시 모두 부인의 조각보 작품으로 표지를 장식한다.

▲ 이수원 서예가.

이 서예가는 “아내가 떠난 지 1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서예 작품과 함께 아내가 남긴 조각보를 전시하게 됐다. 10년이 흘렀지만 조각보 작품에는 아내의 손길이 그대로 남아있다”며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초대 울산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장을 지냈던 이수원 서예가는 현재 대한민국 전통서화대전 초대작가, 울산미협 서예초대작가, 울산남구문화원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문화쉼터 몽돌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자만 입장을 허용하고, 동시간대 6명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발언대]위대한 울산, 신성장동력의 열쇠를 쥔 북구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울산 남구 거리음악회 오는 29일부터 시작
  • 울산시-공단 도로개설 공방에 등 터지는 기업
  • 울산 북구 약수지구에 미니 신도시 들어선다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4)충숙공 이예 선생 홍보관 - 접근성 떨어지고 자료도 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