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만219대로 1.2%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 지난달 현대차 글로벌 시장 판매가 급증했다.3일 현대자동차는 4월 국내 7만 219대, 해외 27만55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5777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 감소, 해외 판매는 185.1% 증가한 수치다.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는 4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1% 증가한 27만5558대를 판매했다.
반면 내수 시장은 3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역성장하며 부진했다.
4월 국내 시장에선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7만219대를 판매했다.
다만,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는 1265대 판매되며, 처음으로 월 1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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