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백신 자체접종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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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백신 자체접종 실시한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06.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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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사업장 내 부속의원을 운영중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울산지역 사업장 두 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실시될 전망이다.

정부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사업장 내 의료시설이 마련돼 있는 일부 대기업이 자체접종을 원할 경우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노사 협의를 통해 내부적으로 정보 전달과 예방접종 수요 조사를 위한 계획안을 만들었다. 현대차의 국내 공장 세 곳과 연구소, 기아의 국내 공장 세 곳 등에 백신 수급에 따라 접종 일정과 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상태다.

자체 부속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역시 내부적으로 자체 접종계획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는 사업장 자체접종은 18~59세 근로자가 대상이다. 접종 시점은 다음달 7월 말께로,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업체 접종을 통해 정부는 인력이나 시설 등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업 입장에서는 일부 근로자 감염으로 인한 공장 가동중단 우려를 해소하고 빠른 집단 면역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일반 성인 대상 백신 접종이 8월 말 시작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부속의원을 갖춘 사업장은 대부분 대기업으로, 일각에서는 ‘대기업 우선접종’ 특혜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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