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1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당동 대운산 휴양림 인접 지역에 건립한 양방 항노화 서비스 체험관인 숲애서의 7월 개관에 앞서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숲애서가 개관하면 시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 중인 항노화 산업 연구 성과를 직접 경험할 장소로 활용되는 한편 각종 항노화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숲애서는 대운산 자락에 조성된 자연휴양림(240㏊)을 비롯해 ‘유아 숲 체험원’(1만여㎡), ‘생태숲’(25㏊)과 어우러지면서 경제적 수익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대운산은 산림휴양과 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용당동 대운산 자연휴양림 인접 지역 1만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370㎡ 규모의 숲애서를 2019년 말 완공했다. 이곳에는 체험관 1동과 총 60실 124명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관 3동을 갖췄다. 숲애서는 양산부산대병원과 한방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명상과 요가, 숲 걷기, 영양 관리, 질병 관리, 요양 등 각종 질병 예방 교육과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완공 이후 숲애서는 장애인 시설인증을 받는 데 8개월가량 걸린 데다 진입도로 확장 공사 중 일부 편입부지 보상이 늦어지면서 상수도 인입 공사도 함께 지연되는 바람에 개관도 연기됐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국내 최초의 공립 양방 항노화 서비스 체험관인 숲애서가 개관되면 국내 항노화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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