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수소트램 콘셉트 차량을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트램은 도로 노면과 같은 높이의 레일을 설치하고 운행하는 차량 시스템으로 전기공급이 필요한 유가선 트램과 배터리나 수소로 운행하는 무가선 트램으로 구분된다.
무가선 트램 중 배터리 방식은 국내 기술 개발 후 실증 사업 단계에 들어갔으며, 수소 방식은 현재 국내 기술 개발 중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트램 콘셉트 차량은 현대로템(주)에서 제작한 수소 방식 무가선 트램이다. 시는 트램 건설 사업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민이 직접 수소 트램에 탑승해 내부를 관람하고 수소 트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시 행사를 마련했다.
수소트램을 찾은 시민들은 내부를 둘러보고 수소트램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수소트램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기회로 도시철도 사업 추진이 시민들의 염원 아래 조속히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4개 노선, 총연장 48.25㎞ 구간의 트램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호선은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며, 2호선은 지난 5월 국토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현재 기재부가 대상 사업 선정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시는 재정 여건과 이용객 수요 등을 감안해 오는 2024년 1·2호선(1단계)을 우선 착공한 뒤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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