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최초 붕어 수백마리가 폐사한 이후 최근까지 물고기 사체가 계속 떠오르고 있다. 폐사 규모는 약간 줄어 하루 50마리 정도 물고기 사체를 건져내고 있다.
중구는 당시 현장확인 뒤 원인 파악을 위해 울산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와 독극물 검사 등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 수질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이와 함께 중구는 물고기 사체를 국과수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으나 사체에서도 독극성분이나 납 성분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중구는 최초 폐사 당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물 속에서 역전현상(찬물과 따뜻한 물이 위아래로 뒤바뀌는 현상)이 발생, 용존산소량이 부족해 물고기들이 폐사하는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정확한 폐사 원인 파악에는 애를 먹고 있다. 현재 태화저수지는 상하수도 관은 연결돼있지 않으며 우수 외 유입될만한 특별한 경로도 없는 상황이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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