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찾은 북구 당사현대차오션캠프 공사현장은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바다 위 캠핑장답게 총 20면의 데크들은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어 강동해안 일대가 발밑에서 펼쳐졌다. 캠핑장은 철골 공사가 모두 마무리됐으며, 목재데크 설치와 난간 공사, 산책로 조성 등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당사해양낚시공원과도 연계돼 방문객들은 강동해안에서 낚시부터 캠핑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게 됐다. 울산해경 당사출장소 앞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캥핑객들에게 원활한 이동 동선을 제공한다.
현장소장은 “현재 공정률은 80%로, 내달 장마기간이 길어지지만 않으면 계획대로 공사일정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션캠프는 현대자동차 사회공헌기금 30억원과 구비 11억원 등 총 41억원을 투입해 8633㎡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관리동과 화장실, 샤워장, 세척실, 글래스브릿지, 경관조명, 해안산책로 등을 갖추게 된다.
캠핑장 데크 이용료는 주말·공휴일 기준 단독형 일반데크 4만원, 복층데크 5만50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단독형이 아닌 일반 및 복층데크의 경우 1만원 더 저렴하다. 울산시민은 10%, 북구주민은 20% 할인된 가격에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북구는 기존 강동오토캠핑장 홈페이지와 연계해 오션캠프 예약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현재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 연계작업을 진행중이며, 이달 말부터는 8월 예약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바다 위 캠핑장 조성으로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당사해양낚시공원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도 기대된다”며 “8월 중순부터는 캠핑장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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