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찾은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개장을 앞두고 펜스, 몽골텐트, 야외테이블 등이 설치돼 손님맞이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백사장의 몽골텐트 내 평상과 야외테이블은 거리두기 2m를 적용해 지난해보다 설치 갯수가 다소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방문이력 관리 안심콜’과 ‘체온스티커’가 도입됐다.
일산해수욕장의 경우 해변에 출입구 7곳을 제외하고 펜스를 설치한다. 방문객은 출입구에서 발열체크, 안심콜 등록 이후 체온스티커를 부착하게 된다.
안심콜은 해수욕장별로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서비스다. 방문객 손목에 부착하는 스티커는 체온에 따라 정상은 녹색, 37.5℃ 이상 고열이 발생할 경우 스티커 색깔이 노란색으로 변하게 된다. 체온 측정에 따른 대기불편을 해소하고, 실시간으로 이용객이 발열상태를 자가진단할 수 있다.
동구는 올해 개장기간 일산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 10만여명에서 3배 가량 증가한 3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북구 강동 몽돌해변에서는 북구청 직원과 기간제 근로자로 구성된 코로나 방역수칙 점검반이 주중·주말까지 운영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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