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소방서(서장 정호영)는 1일 기존 언양119안전센터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서식은 19일 실시한다.
그동안 서울주 지역은 중부소방서 언양119안전센터가 담당했다. 담당 구역이 지나치게 넓고, 본서까지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어 화재 시 초동 대응이 어렵고,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서울주를 전담하는 소방서 신설 요청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울주소방서는 언양119안전센터와 범서119안전센터, 두서119안전센터, 삼동119지역대, 상북119지역대 등 2과, 1구조대, 3안전센터, 2지역대로 구성됐다. 관할 지역은 범서·언양·삼남읍과 청량·두동·두서·삼동 7개 읍·면으로 면적은 504.93㎢다. 9118개의 소방 대상물과 13만7000명의 안전을 책임진다. 소방공무원 158명, 의용소방대원 250명과 소방차량 32대가 배치됐다.
울주소방서가 본격 업무에 들어감에 따라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등 보다 신속한 소방안전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호영 초대 울주소방서장은 “울주소방서 개서로 재난현장 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근무 여건이 개선된 만큼 양질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주소방서 신청사는 총 사업비 165억원을 투입해 울주군 언양읍 남천둑길 99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총 5856㎡의 규모로 조성한다.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축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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