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30일 논평을 내고 “임용 1년6개월된 젊은 영웅을 떠나보내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안타까운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구조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행여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소방관들의 노동환경이 열악하지 않은지 두루 살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울산시당도 논평을 통해 “20대의 꽃다운 나이에 결혼식을 불과 4개월 앞두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연에 또 한번 먹먹함과 안타까움이 더하다.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야 하고 순직 소방관에 대한 예우에도 조금의 소흘함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당 울산시당도 “화재 현장 순직사고가 재발되는 이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 철저히 조사하고 대책도 확실히 마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에 서 있는 소방관들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부족한 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울산시의회는 추도사에서 “고 노명래 소방관의 순직 소식은 청천 날벼락과 같았다. 고 노명래 소방관의 명복과 안식을 빌며, 유족에게도 마음으로부터 진심어린 애도를 표한다”며 “재해와 재난의 현장에서 구조구급활동을 펼치는 소방관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충하고 인력을 보강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고 노명래 소방사의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이날 밝혔다.
S-OIL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젊은 나이에 순직하신 고 노명래 소방사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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