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승공예(紙繩工藝)는 ‘종이 지’(紙)와 ‘꼬아 승’(繩)을 합친 말이며 노엮개, 지노 등으로 불린다. 조선시대 양반이나 서민 등 다양한 계층에서 버려진 고서(古書)나 헌책, 폐지를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공예품을 만든 것에서 전해진다.
그가 만든 ‘지승구절판’은 한지를 일정한 크기로 자른 뒤 엄지와 검지 로 비벼 꼬아 지승 실을 만들고 그 실을 엮어 완성했다. 기술이 치밀하고 정교한 지승공예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에서 20여 년 동안 지승공예 전통을 이어 온 김 대표는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회원, (사)근대황실공예문화협회 이사, 울산광역시공예협동조합 회원, 중구전통공예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