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기획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특별전, 2022년 2월 국회의사당서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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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기획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특별전, 2022년 2월 국회의사당서 재추진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12.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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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폐막한 울산박물관 특별전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올해는 울산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순국 100주기였다. 한 해 동안 이를 기리는 각종 문화행사, 학술행사, 역사재조명작업이 이어졌다. 올해 개관 10주년이 된 울산박물관이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특별전도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8월10일~12월19일)이었다. 울산박물관은 박 의사를 조명한 특별전을 내년 2월 서울 국회의사당에서 한번 더 추진할 예정이다. ‘광복회 총사령’ 박 의사의 활약을 대외에 알리고 인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고인의 서훈 승격을 위해 수년간 지속해 온 울산시민운동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특별전은 36년 6개월 20일이라는 짧은 삶을 살고 간 박상진 의사의 일대기를 △제1부 ‘세상에 태어나다-성장기’ △제2부 ‘더 넓은 세상을 만나다-수학기’ △제3부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항일투쟁기’ 3부로 구성해 보여줬다.

전시장에는 아버지 박시규가 아들 박상진을 위해 지은 제문 ‘제망자상진문’(1923, 복제 독립기념관 소장)을 비롯해 박상진이 법률공부를 위해 양정의숙에 진학했을 당시 사용했던 교과서 등이 전시됐다. 또 광복회 선행조직, 주요 활동, 관련 기사 등도 소개됐다.

무엇보다 박상진 의사의 생애와 광복회와 관련된 100여 점의 자료와 영상을 통해 박상진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박상진의 발자취와 동아시아 주요 연표 등도 함께 배치했다.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은 “내년에는 좀더 범위를 넓혀 박 의사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루 수천명씩 오가는 국회의사당에서 울산의 인물을 알리고, 활약에 걸맞는 서훈 등급의 필요성을 한번 더 어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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