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대병원 어깨수술 통증 경감 다중 신경차단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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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대병원 어깨수술 통증 경감 다중 신경차단술 개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1.12.2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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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상훈 교수(왼쪽), 전영대 교수.
울산대학교병원 견주관절팀(정형외과 고상훈·전영대 교수)이 어깨 수술 통증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 ‘다중 신경 차단술’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어깨 수술 통증 조절을 위해서는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신경을 차단하는 ‘사각근간 신경 차단술’이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호흡기계 합병증과 신경마비가 드물게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울산대병원 견주관절팀은 어깨에 분포하는 말초 신경 가지인 견갑상 신경(어깨뼈 뒷면에 있는 가시 위근과 가시 아래근에 분포하는 신경)이나 액와 신경(목에서 겨드랑이 쪽으로 이어진 신경)을 차단함으로써 횡격막 신경 마비의 위험을 줄이고 수술 후 통증을 조절해오고 있었다.

최근 연구팀은 이 두 군데 신경뿐만 아니라 외측 흉근 신경의 관절가지를 차단하는 ‘다중 신경 차단술’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 기존 사각근간 신경차단술을 받은 환자군과 비교해 신경 마비 합병증이 없고 통증 조절 효과는 비슷함을 확인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SCIE급 국제 학술지 ‘정형외과 수술 학회지(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에 게재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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