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조심 또 조심’으로 건강한 설 연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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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조심 또 조심’으로 건강한 설 연휴를
  • 정명숙 기자
  • 승인 2022.01.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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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5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벌써 명절답지 않은 명절을 몇 번이나 보냈지만 이번 설은 특히 오미크론의 변이 확산이 심상찮은 가운데 맞았다. 울산도 27일 확진자가 163명이나 발생했다. 24일 100명을 넘어선 이후 하루 기준 최다 발생이다. 가족 친지들과의 만남이 많은 설을 쇠고 나면 확진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래저래 조심스런 설이다.

정부는 설연휴가 오미크론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설연휴라고 해서 거리두기를 강화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사적모임 인원을 최대 6명으로,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달 6일까지 그대로 적용된다. 설연휴가 끝난 뒤 또 거리두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더 이상 강화할 것 같지는 않다. 당국은 “가급적 거리두기를 더 강화하는 부분 없이 오미크론 유행을 관리하는 게 최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27일 담화문을 통해 “가족과 시민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과 만남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송시장은 확진자가 증가하고는 있으나 방역 역량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협조만 있으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연휴는 물론이고 이후에도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개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등 각자가 노력하는 것 외에 달리 마땅한 방법이 없다.

설에는 또 하나 조심할 것이 교통사고다.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연휴 시작 전날, 또 심야시간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이 2016~2022년 5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일평균 교통사고가 7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지역도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13건으로 평소(연간 일평균 11건) 보다 15.2% 많았다.

이번 설날(2월1일)은 토·일요일이 설 앞에 들어 있어 고향을 찾는 이동인구는 분산되겠으나 일터로 돌아가는 날은 차량정체로 다소 고생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날 오후부터 중부지방에서는 눈 또는 비가 예보돼 있다. 교통상황 악화까지 겹치므로 이 또한 각자가 조심하는 것 외엔 달리 방도가 없다.

모두가 힘든 가운데 맞이한 명절이다. ‘조심 또 조심’만이 즐겁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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