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커피향과 함께 퀼트작품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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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커피향과 함께 퀼트작품 감상하세요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2.03.04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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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 남구 왕생로 갤러리카페 락시에서 김관주 퀼트작품전이 진행되고 있다.
김관주 퀼트작품전 ‘누비다’가 갤러리카페 락시에서 지난 2일 시작됐다.

퀼트를 단순한 작업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않다. 하지만 그 과정을 제대로 들여다보면 결코 간단치않다. 한땀 한땀 허투루 하지않는 꼼꼼함, 지난한 작업을 견디는 참을성, 수천수만가지 색감과 원단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안목까지, 온갖 미덕과 기술을 갖춰야만 수준 높은 작품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김관주 작가는 30년 가까이 퀼트작가로 활동하며 울산은 물론 서울과 부산, 일본 등에서 전시경력을 쌓아왔다. 이번 전시엔 단 4점의 작품만 선보인다. 전시작이 많지는 않으나 각 작품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내공이 만만치않다.

‘울산동백-오색팔중’은 푸른색과 붉은색의 연작을 나란히 전시했다. 하나의 꽃송이 패턴을 완성하는데 무려 30여개 천조각이 들어간다. 그렇게 만든 패턴을 36개나 이어붙여야 1점의 작품이 완성된다. ‘길쌈무늬’ 대작은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각각 2m에 육박한다. 전통적 문양을 퀼트로 표현한 작품으로, 각기 다른 패턴을 무려 42개나 이어붙여 완성했다.

갤러리 카페에서 열리는만큼 그윽한 커피향 속에서 한결 여유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전시는 4월2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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