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살고싶은 젊은도시’ 울산 도시패러다임 바꾼다]수소·미래차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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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살고싶은 젊은도시’ 울산 도시패러다임 바꾼다]수소·미래차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기대
  • 권지혜
  • 승인 2022.03.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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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윤 후보의 울산 비전인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 살고싶은 젊은 도시로’의 추진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산업수도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살고 싶은 젊은 도시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울산의 도시성장 패러다임을 미래 첨단도시로 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윤석열 당선자의 울산 주요공약을 토대로 울산의 미래 발전전략을 살펴본다.

지난 반세기동안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이었던 울산은 현재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은 물론 뿌리산업인 제조업의 경쟁력도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산업 신성장 엔진도 변변치 않다. 향후 10년, 100년후 울산의 미래먹거리를 확보하지 않으면 도시의 성장은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이다. 이런 관점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산업경쟁력 강화 공약은 울산의 산업수도 성장 동력 마련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우선 수소 관련 사업 육성과 미래차 산업 선도로 인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대모비스가 입주한 이화산단의 수소자동차 클러스터 지정과 수소 생산기지부터 이화산단까지 13㎞ 구간의 배관 설치를 통해 국내 제조수소의 50%(연간 82만t)를 생산하는 울산을 수소 중심의 탈탄소 에너지사회로 선도하고 수소 관련 산업 육성으로 고용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운송 산업 연계와 미래 도심항공교통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울주군 길천산단 주변을 중심으로 도심항공 미래차 클러스터를 지정하고, KTX울산역에서 태화강을 따라 동구 현대중공업까지 하늘자동차 실증단지를 지정해 울산 자동차 산업의 미래패러다임을 바꾼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장비구축, 센터건축을 담당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진흥원을 설립, 기술지원과 전문인력을 양성해 2040년 전세계 731조, 국내 13조 규모로 시장을 선점하고 16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창업 및 고급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중국 등 경쟁국들의 급성장으로 인한 국내 조선산업의 침체는 향후 조선업 미래먹거리인 자율주행 선박의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전망이다.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육성의 주요 내용에는 자율주행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법률안 제정과 조선·해양플랜트 기술개발을 위한 전문연구기관 지정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윤석열 후보는 2027년까지 대한민국의 압축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국 유일의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건립해 울산의 산업기술강국 이미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윤 당선자의 이러한 산업분야 공약이 제때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기업체와 행정기관, 정치권의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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