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배)은 올해 ‘태화루 열린 갤러리 전시’와 ‘태화루 기획공연’ ‘태화루 누각 명인·명무·명작 상설공연’ 등을 수행할 개인이나 단체를 오는 18일까지 공모한다.
태화루 문화행사는 울산의 역사·문화적 명소인 태화루를 활용해 지역의 우수한 전통예술 작품을 발굴하고 태화루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태화루 열린 갤러리 전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11회 마련한다. 지원 분야는 사진, 서예, 회화, 조소, 설치 등으로 ‘치유, 평화, 행복’ 중 1개 이상의 주제를 담고 있으면 응모할 수 있다. 참가대상은 최근 2년 내 전시 개최 실적이 1회 이상 있는 지역 작가나 단체, 생활문화동호회 등이다. 선정되면 작품 출력비, 액자비 일부, 리플릿·배너 등 홍보물 제작비, 결과 도록 제작비, 작품 설치·철수비 등이 지원된다. 또 전시 홍보 등 간접지원과 전시 활동증명서도 발급한다. 심사는 내부 3인의 심사위원이 야외전시에 적합한 작품 우선 선정 등의 규정에 따라 심사해 내달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기악, 성악, 연희, 무용, 국악, 복합, 다원예술 등이 펼쳐지는 공연 프로그램은 ‘태화루 기획공연’과 ‘태화루 누각 명인·명무·명작 상설공연’으로 나눠 모집한다.
우선 ‘태화루 기획공연’은 총 2팀을 선발해 9~10월 중 각 팀당 1회씩 태화루 마당에서 90분 내외의 공연을 펼친다. 선발되면 팀당 출연료, 무대, 음향, 조명 장비 임차, 홍보비 등으로 최소 1500만원에서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태화루 누각 명인·명무·명작 상설공연’은 12팀을 선발해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4째주 토요일마다 총 12차례 공연을 마련한다. 공연장소는 태화루 누각으로, 팀당 출연료로 300만원이 주어진다.
공연 심사는 외부전문가 5명이 작품성, 실행역량, 기대효과 등을 평가해 내달 1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태화루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에 참여할 지역 예술단체 등은 울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hzh2122@ua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259·7911.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