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삶의 질 향상 방안 모색

생활SOC는 보육·의료·복지·문화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편의시설이다. 전통적 SOC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위주의 투자였고, 생활SOC는 사람·이용 중심의 생활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둔다.
이날 울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박상현 센터장과 부산시 영주동 도시재생지원센터 정승찬 사무국장이 ‘도시재생과 생활SOC’ ‘도시재생 속 지역사회복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고, 이어 관련 사례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시민복지재단 내와동산 우승엽 원장은 치매·발달장애 인식 개선프로젝트이자 치매어르신과 발달장애인의 사회진출을 위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문을 연 ‘주문을 잊은 카페’를 소개했다. 또 김민경 울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은 울산 중구 ‘맨발의 청춘길’ 사례를 통해 도시재생과 연계한 발달장애 친화적 환경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시민이 운영하는 복지법인인 우리마을 김일범 팀장은 지역복지의 새로운 대안으로 혈연, 결혼, 입양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 가족개념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와 이웃 등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대안가족사업’을 소개했다.
서휘웅 의원은 “쇠퇴해가는 구도심 재생과정을 생활SOC와 연계할 경우 주민 공동체 활성화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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