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여유’ 울산문예회관 야외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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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여유’ 울산문예회관 야외조각전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2.03.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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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출신 김경민 작가의 ‘love 1’과 ‘love 2’.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전시장이 새로운 야외조각작품으로 채워진다.

‘도심 숲 야외조각전’은 울산문예회관이 회관 앞 너른 야외마당에서 해마다 전국 유명 조각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상설전시행사다. 회관 주변을 오가는 모든 시민들이 문화예술감흥에 젖도록,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느끼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올해의 전시 기간은 Ⅰ부와 Ⅱ부에 걸쳐 총 100일이고, 전시 작품 수는 30점이다.

Ⅰ부는 3월21일 시작되어 6월28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에는 권치규, 김경민, 김준우, 김진겸, 신한철, 이송준, 임영규, 정정호, 한오승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야외조각작품 15점을 선보인다.

권치규 작가는 현재 국제조각페스타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을 겹겹이 쌓아 숲과 나무의 형상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민 작가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펜데믹)으로 인해 통제된 우울감에 빠진 시민들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사각형의 구조물을 설치한 김준우 작가와 인간들이 서로 의지해가며 서로 동행해가는 삶의 모습을 표현한 김진겸 작가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임영규 작가는 나무들이 빛을 향해 몸을 이리저리 굽혀 자라나는 모습들에 강한 생명의 의지를 빗대어 인간의 형상을 드러낸다.

구를 기조로 증식과 분열, 확산하는 형태의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신한철 작가는 생명의 에너지를 담아 조화와 공존을 이루어 작품을 표현한다.

이송준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테인리스 그릇을 이어 붙여 나무와 호박의 형상을 만들어 사실적인 색과 전혀 다른 은색 색감을 통해 식물의 표면과 대비되는 촉감을 극대화시켜 표현한다.

정정호 작가는 자연석으로 자연의 섭리를 표현하고, 한오승 작가는 임인년 호랑이 기운을 담아 시민들에게 힘찬 기운을 전달하기 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Ⅱ부 전시는 7월1일부터 10월8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김숙빈, 김형표, 문병탁, 박종혁, 이강훈, 이인행, 이중호, 이희석, 정춘표, 최용석 조각가의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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