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선인장 봄을 깨우다’라는 제목으로 마련된다.
갤러리 인근 태화강국가정원은 물기를 머금은 대지 위로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며 생동감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폭발하는 대자연의 에너지의 의미하듯 추작가의 작품 속 선인장에도 생명을 잉태한 새로운 세상이 꿈틀거린다.
추작가의 그림에는 양귀비도 등장한다. 양귀비는 해마다 태화강국가정원을 붉은 물결로 일렁이게 만든 주인공이다.
작품 속 꽃과 선인장이 마치 살아있는 실제와 꼭 닮았다. 익숙한 반려식물을 앞에 두고, 꽃잎과 수술까지 하나하나 돋보기로 관찰하듯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추연희 작가는 현재 울산미협 수채화분과장, 보태니컬아트울산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26일까지. 울산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241(3층).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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