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권 문화연대의 출범은 1980년대 후반 부산경남젊은시인회의 이후 처음이다. 당시엔 시인들 중심의 연대였다면 이번에는 범 문화예술인 연대라는 점에서 다르다.
25일 오후 7시 경남 김해시 고석규비평문학관에서 결성식을 갖는 이 단체의 정식 명칭은 ‘경부울문화연대’다. ‘경부울’이라 한 것은 경남에서 부산과 울산이 나왔다는, 지역문화의 연원을 고려한 이름이라고 한다. 경남 27명, 부산 31명, 울산 36명 등 총 94명의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출범식에 앞서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2차례의 준비모임을 가졌다. 실질적인 작업을 위해 경남 3명(정일근·우무석 시인, 설진환 부마항쟁기념사업회장), 부산 3명(강영환·박정애 시인, 남송우 문학평론가), 울산 3명(오창헌·안성길 시인, 문선희 소설가)이 준비위원으로 활동했다.
울산지역에서는 류복수 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 회장, 박중훈·송철호 북구·남구향토사가, 안명환 시민복지재단 교육문화센터 감독, 양희권 울산YMCA 이사, 조필화 시인 등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열릴 경부울문화연대 결성식에서는 남송우 준비위원장이 경과보고 및 기조발제를, 조정윤 부산문화재단 연구실장이 ‘문화로 사회통합 이루는 문화분권’ 발제를 맡는다. 김경복·안성길 문학평론가와 성현무 고신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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