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은 좌석간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전명수 울산연극협회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이채익 국회의원, 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 김정배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내빈과 시민 2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전명수 울산연극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울산연극제가 이제 막을 올린다. 연극제 준비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한 참가극단 5팀에 감사하다. 열정으로 달려온 만큼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며 “울산연극제는 연극인들에게는 기회의 장이자, 신인 배우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모두 함께하는 연극인의 축제가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제 심사는 송수용 극단 사하 대표와 엄지용 연극배우협회 이사와 강성우 연출가가 맡았다.
송수용 심사위원장은 “공정한 상식에 준하는 연극제가 치러질 수 있도록 심사위원단이 최선을 다해 심사하겠다. 연극제를 마칠 때까지 많은 관객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연극제에는 총 5개 극단이 참여한다. 9일 푸른가시의 ‘복순이와 영달이’(전우수 작·연출)가 개막작으로 선보여졌으며, 12일에는 극단 하얀코끼리의 ‘유언’(조용한 작·연출)이, 15일에는 극단 울산씨어터예술단의 ‘달빛에 젖어 잠들다’(지호원 작·백운봉 연출)가 선보인다. 또 21일에는 극단 세소래의 ‘봄이 사라졌다’(박태환 작·연출)가, 23일에는 공연제작소 마당의 ‘작은 할머니’(엄인희 작·고선평 연출)가 관객과 만난다. 연극은 모두 오후 7시30분에 시작하고, 극단 세소래만 북구문예회관 무대를 선택했고, 나머지는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경남 밀양에서 열리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7월9~30일)에 울산대표로 출전할 대상팀 발표 등 시상식과 폐막식은 오는 23일 공연제작소 마당의 ‘작은 할머니’ 무대 후 열린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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