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위원장을 맡은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산옹 스님은 “코로나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꽃피우자는 발원을 담아 울산 시민을 위한 태화강 연등축제를 개최한다”며 “오늘 점등식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태화강 일대에 장엄등과 연등에 불을 밝히고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울산시민 모두를 위한 힐링과 행복의 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울산 울주군 간월사지 3층 석탑을 재현한 등을 비롯해 울산을 상징하는 고래, 임인년을 상징하는 호랑이, 용의 형상화한 장엄등과 태화강 일대의 연등이 불을 밝혔다.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울산봉축위원회는 부처님오신날까지 매일 저녁 태화강 일대에 장엄등과 연등의 불을 밝히고 부처님오신날의 자비광명을 전한다.
한편 ‘불기2566 태화강 연등축제’ 본행사는 22~24일 같은 장소 특설무대가 마련된 가운데 개최된다.
22일에는 울산 달동문화공원에서 태화강 둔치까지 제등행렬, 23일에는 부처님 이운행렬 및 봉축 법요식, 24일에는 태화문화차인연합회 다도시연 등이 전개된다.
3일 동안 낮 12시 전후로 다양한 무대 행사가 전개되며 코로나 극복을 위한 불교용품 전시 및 우수 농수산물 전시 판매 등 코로나 극복 소상공인 돕기 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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