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명심의료재단(이사장 임성현) 울산병원(병원장 이주송)은 격리해제 후에도 다양한 신체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후유증을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문을 열었다.
실제 코로나 확진자는 격리해제·완치 후에도 기침, 가래,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은 물론, 만성피로, 무력감, 권태감, 기억력·집중력 저하, 우울증, 후·미각 상실, 탈모, 생리 주기 변동 등을 경험하고 있다고 미국보건복지부(CDC)가 밝힌 바 있다.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에서는 격리해제 후 지속되는 신체 이상 증상, 포스트 코로나 컨디션, 롱 코비드 증후군, 코로나 확진에 따른 건강 염려증 등에 대해 진료를 한다. 이를 위해 호흡기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내과, 외과 등이 협력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후유증 증상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고 증상에 맞는 각 진료과 전문의가 협력 치료에 나선다.
이주송 울산병원 병원장은 “코로나 확진 이후 무증상으로 지나가더라도 차후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확진 이후 지속해서 몸이 좋지 않다면 코로나 후유증 클리닉을 찾아 증상에 따른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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