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조업 취업 4개월째 줄면서 고용률 두달째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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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조업 취업 4개월째 줄면서 고용률 두달째 전국 꼴찌
  • 김창식
  • 승인 2022.04.1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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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취업자가 20년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 실업률은 최저를 찍었지만, 울산의 고용률은 전국 17위, 실업률은 상위 5위를 기록하며 뒷걸음질 쳤다.
3월 전국 취업자가 20년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 실업률은 최저를 찍었지만, 울산의 고용률은 전국 17위, 실업률은 상위 5위를 기록하며 뒷걸음질 쳤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전국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주력인 제조업 취업자가 4개월째 줄면서 지역 고용률은 두달연속 전국 최저로 곤두박질쳤다. 

3월 전국 취업자가 20년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 실업률은 최저를 찍었지만, 울산의 고용률은 전국 17위, 실업률은 상위 5위를 기록하며 뒷걸음질 쳤다.

1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울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는  55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명(0.5%)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8.2%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다.  울산은 지난 2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고용률(57.0%)을 기록한바 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도동차 정유화학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을 포함한 제조업(광공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2000명(-7.3%) 줄었다. 

지역 주력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감소해 지역 고용시장이 양적·질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국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10만명 증가, 4년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또 울산의 도소매·음식숙박업은 2000명(-2.3%) 줄어 코로나19는 전달에 이어 다시 한번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생채기를 남겼다. 

반면 지역 건설업 취업자는 6000명(13.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는 1만3000명(6.7%)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는 1만 2000명(-11.2%) 감소했다. 관리자·전문가는 1만1000명(10.5%),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종사자는 5000명(2.0%) 각각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7000명(-17.2%)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자영업자가 1만 4000명(-15.3%)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명(4.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만3000명(3.8%), 임시근로자는 9000명(10.1%) 각각 증가했다.
 
1주간 평균취업시간은 38.5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시간 감소했다.

3월 울산의 실업자는 1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21.1%) 감소했다. 남자는 5000명(-34.0%), 여자는 100명(-1.1%)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역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9%p 하락했다. 남자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1.5%p 하락한 2.7%, 여자 실업률은 0.1%p 상승한 4.1%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분기 경제활동인구는 57만 200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000명(-0.8%) 감소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은 59.7%로 전년 동분기 대비 0.1%p 하락했다. 

취업자는 55만 100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000명(0.4%) 증가하고, 고용률은 57.4%로 전년 동분기 대비 0.5%p 상승했다.

실업자는 2만 200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7000명(-23.0%) 감소했다. 
 
연령계층 시업자를 보면 15~29세는 전년 동분기 대비 1000명(-13.6%), 30~59세는 3000명(-23.0%), 60세 이상은 3000명(-29.7%)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p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률은 15∼29세는 전년 동분기 대비 1.4%p, 30~59세는 0.6%p, 60세 이상은 3.2%p 각각 하락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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