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기획특별전 관람객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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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기획특별전 관람객 1만명 돌파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4.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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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석 울산박물관 관장과 특별기획전 ‘울산 산업 60년, 대한민국을 이끌다’ 1만번째 관람객이 된 백승애(오른쪽)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승애씨가 울산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기획전 ‘울산 산업 60년, 대한민국을 이끌다’의 1만번째 관람객이 됐다.

울산박물관(관장 신형석)은 13일 산업수도 울산의 발전 과정과 역할 등을 재조명한 울산공업센터 지정 6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울산 산업 60년, 대한민국을 이끌다’가 두 달여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백승애(여·41·울산 동구)씨는 박물관에서 여가를 보내는 것이 유익하다고 판단, 울산박물관을 찾았다가 ‘행운의 1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됐다.

백씨는 “강원도 춘천에서 울산으로 이사 온 지 11년 차인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시대의 변화를 알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울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박물관은 백씨와 1만번째 방문 기념 촬영을 하고 전시 도록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코로나 상황에도 개막 2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 1만번째 관람객을 돌파했을 정도로 울산 현대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라 할 수 있는 60년 전 울산공업센터 지정과 그 이후의 울산 발전상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전시실에는 그동안 울산박물관이 기증과 구매 등을 통해 수집한 유물 200여 점은 물론 주요 인사 인터뷰와 사진 등을 담은 영상자료 10편이 상영되고 있다. 로비에는 1975년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 자동차 ‘포니I’ 2대도 세워져 있다.

관람객들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이후 60년간 이어진 울산 산업과 도시 발전상과 그 주인공인 울산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며, 공단과 댐 건설로 고향을 내어준 사람들 이야기, 사택 문화, 향우회, 광역시 승격, 노동운동, 울산공업축제 등 울산의 옛이야기를 되새긴다. 또 특별전시 연계 행사로 어린이 및 가족 체험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 등도 열려 관람객들이 울산공업 60년 동안 각자 경험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도 한다.

신형석 울산박물관장은 “울산 60년에는 현재의 울산을 이해하거나, 미래 울산을 모색할 때 꼭 알아야 할 내용이 들어있다. 더 많은 시민이 전시를 보며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6월26일까지.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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