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문화회관이 봄을 맞아 국악 기획공연 ‘팔도유람’을 오는 17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 올린다.
이번 음악 여행의 지도는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이 그린다. KBS ‘불후의 명곡’에서 들려준 국악과의 협업 레퍼토리에 매혹적인 판소리 공연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하게 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 레퍼토리도 선보인다. ‘서쪽 하늘에’ ‘달빛이 흐른다’와 같은 두번째달의 드라마 OST는 물론, 하윤주의 목소리로 전통 성악곡 ‘모란은’도 들을 수 있다. 이밖에 ‘황홀극치’와 ‘사랑가’ 등도 준비돼 있다.
또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이자 대학 졸업 전에 국립창극단의 단원이 된 김준수도 ‘풍류대장’ 등에서 선보였던 카리스마 넘치는 ‘어사출두’를 들려준다.
방송 리포터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는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도 나태주 시인의 시를 정가로 풀어낸 ‘황홀극치’와 함께 전통 성악곡 우시조 ‘나비야 청산가자’를 새롭게 해석해 선보인다. 입장료 2만~5만원. 문의 051·607·600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