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배)은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개최 기간에 연이어 열리는 ‘처용문화제’와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에 선보일 공연 작품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열리는 제56회 처용문화제(10월8~10일)와 2022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10월8~12일(수)) 등으로 각각 나눠 작품을 신청 받는다.
우선 제56회 처용문화제는 울산 대표 문화자원인 처용을 중심으로 매년 실시해오던 공연 주제와 장르에 다소 변화를 준다. 처용무, 처용설화 등 처용으로만 주제를 한정했던 것에서 벗어나, 올해는 울산의 전설과 민담 등 지역문화 콘텐츠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종 예술 장르 간의 융·복합 공연 창작을 유도하기 위해 단일 장르가 아닌 두 가지 이상의 장르가 협업해 공연을 구성해야 한다. 작품은 10개 내외의 단체를 선정해 작품당 최대 800만원의 출연료가 지급된다.
또 2022 태화강공연축제 나드리는 음악, 무용, 거리극, 연희, 서커스 등 공연예술 장르를 대상으로 울산의 대표 명소인 태화강국가정원의 공간적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창작공연 작품을 공모한다. 최종 선정된 9편 내외의 작품은 출연진 수, 작품 길이 등 규모에 따라 작품당 최소 200만원에서 800만원의 출연료를 받을 수 있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 발상과 유연한 활용에 기반을 두고 제작된 수준 높은 공연들이 관객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대상은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울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응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내달 11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259·7933.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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