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8일 제1별관 3층 회의실에서 ‘지역물류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제4차 지역물류기본계획(2023년~2032년)(안)’을 심의했다.
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물류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물류 산업이 친환경·스마트화 되는 등 산업 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시는 ‘친환경·스마트 기반의 산업·생활물류 선도 도시’라는 비전 아래 4대 목표, 7대 추진 전략, 80개 세부 사업을 제시했다.
4대 목표는 물류시설 스마트화·첨단화와 물류서비스의 공유·연계 및 융복합화, 지역 중소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 물류 운송 수단의 친환경화 등이다.
7대 전략은 △산업 및 생활 물류를 지원하는 물류시설 확충 및 기능 개선 △물류 거점 간 단절 없는 연계 물류체계 구축 △물류 공동화·정보화 및 효율적 화물자동차 통행 관리를 통한 지역 물류체계 효율화 △수요자 중심의 편리한 생활 밀착형 물류체계 정비 △중소 물류기업 체질 개선 및 물류 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 △북방물류 연결망 확대를 위한 북극항로 상용화 기반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총 사업비는 11조7047억원에 달한다.
시는 육·해상 물류 시설 확충을 위해 오일·가스허브 인프라 적기 구축, 울산신항 계류시설 확충 등에 5조2189억원을 투입한다.
또 울산외곽순환도로와 농소~강동도로 조성 등 연계 도로망 구축을 위해 4조695억원을, 울산신항 인입철도 2구간과 덕하~삼랑진간 일반철도 구축 등 연계 철도망 구축에 1조5612억원을 책정했다.
물류 시설 기능 개선 관련 3개 사업에 2715억원, 친환경 스마트 운송수단 도입·보급에 2127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심의에서 확정된 계획을 중심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6월 초께 공보 고시 등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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