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 들여 2026년까지 교통수단 이동편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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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 들여 2026년까지 교통수단 이동편의 개선
  • 이춘봉
  • 승인 2022.05.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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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의 시설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울산의 저상버스 도입과 버스 정류장 시설 개선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울산시는 총 11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관련 시설을 확충, 시민 교통 편의를 증진시키기로 했다.

시는 ‘제4차 울산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 수립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4차 계획 수립에 앞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를 시한으로 하는 제3차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의 성과를 점검했다. 그 결과 저상버스 도입은 목표치인 231대 대비 103대 보급에 그쳐 크게 미달됐고, 버스정류장 시설 개선 역시 기준 적합 설치 목표치인 64%를 밑도는 58.1%에 그쳤다.

보행 환경 개선 설치율 역시 목표치인 83%에 11% 못 미치는 72%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버스정류장 만족도는 목표치인 60.7%를 13% 밑돌았고, 보행 환경 만족도는 55.8%를 0.7%를 밑돌았다.

이에 시는 제4차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 목표로 △이동 편의시설 기준 적합 설치율 향상 △저상버스 보급률 목표 달성 △특별 교통수단 법정 기준 100% 달성 등으로 잡았다.

우선 시는 교통수단의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해 전자 문자 안내판과 교통약자용 좌석, 자동 안내시설 등 버스 시설을 개선한다. 저상버스 3000대와 특별 교통수단 1200대 등도 추가 도입한다. 이를 위해 46억48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또 2억7000만원을 들여 여객시설 이동 편의를 개선한다.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시설과 울산역·태화강역·남창역 등 역사 시설, 버스정류장 등의 시설을 손본다.

보행환경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해서는 48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여객시설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시각·지체장애인 등에 대한 추적 조사를 실시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및 노인보호구역 등의 지정도 확대한다.

임산부 및 고령자 주차구획을 확보하고 지역이동지원센터 정보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교통약자 편의 개선 및 정보 시스템 제공에 9억7000만원을 배정한다. 교육 및 홍보, 매뉴얼 구축에도 각각 2억2500만원과 1억원을 투입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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