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차중 교수는 ICT 기술 적용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긍정적 감정이 유발되는 기준을 사물적 기능, 도구적 기능, 행동중재자 기능으로 구분했다. 경험 샘플링 조사 참여자들은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ICT 기술 적용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일주일간 하루에 세 번씩 느낀 감정을 보고했다. 연구진은 보고된 데이터를 분석해 순간적인 행복과 장기적인 행복 간의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즉각적이고 순간적인 행복은 사물적 기능과 도구적 기능, 행동중재자 기능에서 비교적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장기적 행복은 ‘행동중재자’로서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할 때 더 커졌다. 또한 제품을 통해 얻어지는 다양한 긍정적인 감정들을 경험할 때 행복 수준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국 코넬대 윤정균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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