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조선해양분야 미래 신사업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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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조선해양분야 미래 신사업 육성 박차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0.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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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상생협력형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중소포럼 및 연구회’ 시상식에서 ‘조선해양 철의장 산업의 디지털 전환 동반성장 포럼’이 대상(울산시장상)을 수상했다.
울산시가 조선해양 분야 미래 신산업 육성에 고삐를 죄고 나선다.

디지털 공정기술 솔루션을 활용한 철의장 제조산업의 고도화 및 실증사업 추진에 나선 ‘조선해양 철의장 산업의 디지털 전환 동반성장 포럼’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며, 향후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시는 철의장 산업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정부 부처 공모사업 등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는 27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열린 ‘상생협력형 조선해양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중소포럼 및 연구회’ 시상식에서 ‘조선해양 철의장 산업의 디지털 전환 동반성장 포럼’이 대상(울산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럼은 대·중소 기업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대한민국명장회, 현대중공업, 지역내 중소기업, 지역혁신기관 등이 힘을 모아 지역 주력산업과 철의장 제조업간의 동방상생 방안을 도출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의장 산업은 금속원자재를 전방산업 수요에 따라 비규격화된 제품을 생산해 내는 다품종·소량생산 업종이다.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며, 숙련인력이 매우 중요한 자원이지만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해 사업체수, 종사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포럼은 조선산업 인력난을 해소를 위해 철의장 제조산업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복제 기반(디지털트윈 플랫폼)과 유연공정 자동화 생산공정 등을 제시했다.

김기탁 회장은 “이번 포럼 수행을 위해 모든 참여기관들이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도움을 줬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이번 조선해양 철의장 디지털 자동화 추진을 위해 사내 동반성장 기술부를 책임 부서로 해 현장 최고의 전문가(김병희 기정) 및 업무 추진 전문가(배진수 책임)를 배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준 덕분에 이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상생협력형 조선해양정보통신기술(ICT)융합 중소포럼 과제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실시해 9개 포럼을 선정했다. 각 포럼당 약 6개씩 총 56개의 지역 조선해양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포럼당 2개씩 총 18개의 과제 제안서를 도출했다.

지난 26일 개최된 최종평가회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3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향후 기획을 통한 사업 구체화로 정부 부처 공모사업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선해양 철의장 산업의 디지털 전환 동반성장 포럼’을 비롯해 ‘탄소포집 기술검증과 실증방안 연구 포럼’ ‘대중소기업 조선소 맞춤형 인공지능(AI)기반 안전혁신 포럼’ 등이다.

탄소포집 기술검증과 실증방안 연구 포럼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정책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 실증 가능한 힐스(HILS) 기반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제시했고, 대중소기업 조선소 맞춤형 인공지능(AI)기반 안전혁신 포럼은 지게차 안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통해 고위험 업종인 조선소 현장에서 안전사고를 줄이는 방안 제시로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혁신적인 사업과제를 바탕으로 우수한 과제를 제출한 포럼들이 선발돼 기쁘다”며 “우수 과제의 사업화를 통한 울산 조선해양 산업의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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