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4兆 예산 바탕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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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4兆 예산 바탕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박차
  • 이춘봉
  • 승인 2022.12.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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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이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한 2023년도 국가예산의 분야별 핵심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울산시가 내년 국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323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국회 증액 과정에서 핵심 사업 관련 예산을 잇따라 반영해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김두겸 시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도 국비 확보 성과를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핵심 사업 국비 확보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왔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초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역대 최대 규모 국가 예산을 바탕으로 민선 8기 2년차인 2023년을 맞아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내년도 국가예산은 2022년 3조3024억원 보다 206억원 늘어난 3조3230억원이다. 이는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 예산안보다 1363억원 늘어난 규모다. 국회 증액 활동을 통해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사업비 등 269억원이 늘어났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가 125억원 증액되는 등 시 증액 추진 예산 외에 663억원이 국회에서 증액됐다. 또 정부안 편성 이후 내시 반영에 따라 부모급여 지원비 337억원 등 431억원이 추가됐다.

시의 2023년도 국가예산은 이번 주 발표될 2023년도 보통교부세를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다. 7500억원으로 추산되는 보통교부세를 합산할 경우 시 최초로 국가예산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국회 증액을 추진한 21개 사업 가운데 15개 사업을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업 수 기준으로 71.4%에 해당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 2020년 35%, 2021년 51%, 2022년 48% 수준에 머무른 바 있다.

국회 증액 과정에서 추가 반영된 사업은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공영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 신규 사업 6건과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 등 계속사업 9건이다.

내년도 예산이 확보된 주요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자리 창출 및 산업 분야에서는 △영남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설립(19억원) △3D프린팅 융복합기술센터 건립(64억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30억원)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IDX) 사업(12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로 및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서는 △농소~외동 국도 건설(200억원) △미포국가산단(주전~어물동) 진입도로 확장 사업(91억원) △연구개발(R&D)지구 간선도로 개설 사업(43억원) △공영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3억원) 등의 예산이 확보됐다.

문화·체육 및 관광 분야에는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정비(12억원) △울산 언양읍성 보수정비(9억원) 등, 안전 및 환경 분야는 △신정3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6억원)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5억원) 등의 국비가 확보됐다. 보건 및 복지 분야는 △울산다운2 영구임대주택 건설(137억원) △중구 공공실버주택 건립(18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 지원(10억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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