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통계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수출 실적은 총 761억5800만달러로 전년동기(614억200만달러) 대비 24.03% 늘었다.
온산산단의 수출 실적은 221억9300만달러로 전년동기(182억9400만달러) 대비 21.31% 증가했으며, 울산·미포산단의 수출 실적은 539억6500만달러로 전년동기(431억800만달러) 대비 25.19% 증가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11월까지의 수출 실적(온산 149억1400만달러, 울산·미포 389억400만달러)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치다.
생산 실적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생산 실적은 총 196조2795억원으로 전년동기(154조3046억원) 대비 27.20% 늘었다. 온산산단의 생산 실적은 61조6588억원으로 전년동기(45조5968억원) 대비 35.23% 증가했으며, 울산·미포산단의 생산 실적은 134조6207억원으로 전년동기(108조7078억원) 대비 23.84% 증가했다. 생산 실적 역시 신종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11월까지의 생산 실적(온산 38조4671억원, 울산·미포 104조6544억원)보다 높게 집계됐다.
반면 고용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지난해 11월 고용인원은 총 10만3499명으로 전년동월(10만7497명) 대비 3998명 줄었다. 온산산단(1만4934명)의 경우 전년동월(1만4745명) 대비 189명 증가했으나, 울산·미포산단(8만8565명)은 전년동월(9만2752명) 대비 4187명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11월 고용인원은 온산산단이 1만5716명, 울산·미포산단이 9만1424명이었다.
울산지역 2개 국가산단의 생산능력 대비 산단 가동률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온산산단이 91.7%, 울산·미포산단이 86.8%를 기록, 신종 코로나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11월(온산산단 92.9%, 울산·미포산단 86.1%) 수준으로 회복한 모습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온산산단은 목재종이(98.6%), 석유화학(95.1%)은 평균 가동률을 웃돌았으나 비금속(70.6%), 전기전자(75.1%) 등 5개 업종은 평균보다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울산·미포산단은 비금속(97.5%), 음식료(91.6%), 운송장비(91.6%)는 평균 가동률보다 높았으나 기타(50.5%), 목재종이(64.6%) 등 7개 업종에서는 평균보다 낮았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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